반응형 국립국어원 728x90 반응형 썸네일형 리스트형 접두사 '개' / 천민에서 사대부로 신분 상승? "개는 억울하겠다. 플란다스의 개나 주인을 구한 진돗개처럼 충성스러운 개가 죽어도 사람들은 개죽음이라고 하니까."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광고가 유행할 때, 개죽음이란 단어가 안 좋은 의미라는 걸 알았는지 초등 저학년 아이가 걱정스레 했던 말이다. '와, 천잰데? 접두사의 개념을 벌써 아는 거야?' 속으로 몹시 대견해하며 이렇게 얘기해 줬던 기억이 있다. "걱정 마. 그때 '개'는 멍멍개가 아니라 별로 안 좋은 뜻으로 붙이는 접두사란 거거든." 그때만 해도 이것은 맞는 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 되었다. 접두사는 어근의 앞에 붙어서 특정한 뜻을 더하거나 강조하면서 새로운 말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참살 구, 참나리, 참비름의 '참'이 ‘진짜’ 또는 ‘진실하고 올바른’의 뜻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