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털레기 끓이는 법 728x90 반응형 썸네일형 리스트형 털레기를 아시나요? 많지도 않은 식구인데 원하는 저녁 메뉴는 제각각이다. 치킨으로 겨우 합의를 보고 배달 앱으로 주문했지만, 나는 이미 딴마음을 먹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고기보다는 채소가 좋고, 여러 재료가 들어간 음식보다는 주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단출한 음식이 더 당긴다. 며칠 전 밀푀유 나베에 넣어 먹으려던 칼국수 면을 배가 불러서 못 끓여 먹고 냉장고에 넣어 두면서, 털레기를 해 먹겠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털레기를 처음 알게 된 건 올케언니를 통해서였다. 사회 초년생 시절 오빠네서 더부살이할 때, 어느 휴일 저녁에 올케언니가 저녁에는 털레기나 해 먹어야겠다고 했다. '털레기'라는 단어를 그때 처음 들었던 나는 '털 내기'라고 들었고, "무슨 털을 내요?"라고 반문했다. 둘이서 배를 잡고 웃었던 그 날 이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