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점수 따기 쉬운 과목'이었던 국어가 고등학교 오니 자신을 철저히 배신하더라는 학생들의 말을 자주 듣는다.
처음에는 내신만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더 심각한 건 수능 국어이다.
국어는 단일 과목이지만 화법, 작문, 언어와 매체, 독서, 문학 등 다양한 영역을 공부해야 한다.
내용을 보면 독서 지문으로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언어 등 여러 분야의 지문이 출제되고, 문학은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수필, 희곡, 시나리오 등,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거의 모든 갈래를 다루고 있다.
게다가 빠듯한 시간에 빨리, 정확하게 읽고 문제를 풀어야 하니, 국어만큼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는 과목도 없는 듯하다.
영어나 수학은 기본기가 있는 학생들은 안정적인 점수를 유지하지만, 국어의 절대 강자는 없다고 해도 좋을 만큼 꾸준하게 좋은 점수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범위나 개념이 너무 넓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나온다.
국어 공부법에 대해 자주 질문을 받지만, 이런 이유로 몇 마디로 대답할 수가 없어서 머뭇거리곤 했었다.
늘 숙제처럼 남아 있는 문제이기에 여러 번에 나누어 분야별 국어 공부법이나 교재, 인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경제적 이해관계도 없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 기준에 의해 글을 쓴다는 점을 미리 밝혀 둔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EBSi 스타 강사인 윤혜정 선생의 개념의 나비효과에 대해 소개하겠다.
내 생각에 윤혜정 선생은 인강 강사 중 문학의 절대 강자이다.
1. 윤혜정 선생에 대하여 |
한샘학원 중등부 국어 강사를 지냈으며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2004년부터 공립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해 왔다.
2007년부터 EBSi 강의를 시작해,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많은 수강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수능특강을 시작한 2010년에 EBS 강사 선호도 조사에서 최고 인기 강사로 뽑혔고, 2011년부터 개념의 나비효과 강의를 시작하였다.
이때 교재를 만들기 위해 당시 국정교과서였던 국어 교과서 상/하권과 교육과정평가원의 언어영역 기출문제를 쪼개고 분류하여, 고등학교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에 필요한 교육과정상의 주요 개념을 전부 정리했다고 한다.
이것을 교과서의 순서대로가 아니라, 국어 공부를 처음 해 보는 학생들이라도 단계적으로 공부해 나간다면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순서대로 재정렬하고 개념을 그룹화했다.
기존의 국어 참고서나 문제집과는 다른 구성의 교재와, 처음 보는 글이라도 학생 스스로 읽어 내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것에 목표를 둔 강사의 강의력이 어우러져 인기 강좌가 되었다.
또랑또랑한 말소리와 친절한 성품, 빠지지 않는 외모까지 스타 강사로서의 성공 요인은 두루 갖춘 선생이다.
사교육 시장으로 나간다면 1타 강사로 막대한 부를 누릴 만한데, 감사하게도 공교육 현장을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
오랜 기간 고등 국어 강사를 해 온 나는 윤혜정 선생의 개념의 나비 효과를 처음 본 날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어느 날 수업 중 한 학생이 내 수업 방식이 윤혜정 선생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윤혜정 선생이 EBSi 강사가 되기 훨씬 전부터 그렇게 수업을 해 왔고, 당시만 해도 그런 강사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날로 EBSi에서 그 강의를 찾아 보니 운문문학 작품의 이해와 감상 방법을 마치 공식처럼 단계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내가 봐도 비슷한 데가 많았다.
그때 얼마나 놀라우면서도 반갑던지......
( "어디서 감히 누구랑 엮어 가려고?"라고 비난한다면, 인정!
하지만 동종 업계에서 전무후무의 교수법이 있을 수 있을까?
'저 선생님도 저런 부분은 학생들에게 좀 더 명료하게 제시하고 싶어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겠구나'하는 정도의 동료 의식이라 봐 주길......)
그 후로 개념의 나비효과 교재를 내 문학 수업에서 많이 활용했고, 큰 도움을 받았다.
문학 작품을 혼자 힘으로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방법을 제시하고, 문학 갈래별 특징과 기본 개념을 잘 다루고 있는 책이다.
2. 강의 정보 |
과목 |
국어 종합 |
학습 단계 |
기본 개념 |
대상 학년 |
고3 |
강수 |
32강 (2020년 기준) |
교재 |
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 |
3. 강좌 범위 |
수능 국어영역의 모든 갈래 / 모든 개념 총집합
4. 강좌 특징 |
- 꼼꼼한 강좌
- 기본에 충실한 강좌
- 용기를 주는 강좌
5. 추천 대상 |
- 이 과목 공부를 아예 처음 시작하는 수강생 강좌
- 개념 학습이 필요한 수강생 강좌
- 평가원 출제경향을 알고 싶은 수강생 강좌
6. 강의 목차 |
- 01~06강: 현대시
- 07~08강: 고전시가
- 09강~12강: 소설
- 13강: 극 & 수필
- 14~19강: 독서
- 20~30강: 문법
- 31강: 화법
- 32강: 작문
강수 |
강명 |
강수 |
강명 |
01강 |
시 읽기 매뉴얼 |
17강 |
독서 지문 속, 관점/차이 |
02강 |
화자 씨의 모든 것 |
18강 |
독서 지문 속, 원리/과정/구조 |
03강 |
시상 전개 방식 |
19강 |
독서, 고난도란 이런 것 |
04강 |
시의 형상성 |
20강 |
국어의 9 품사 1 |
05강 |
시의 함축성 |
21강 |
국어의 9품사 2 |
06강 |
시의 표현법 몽땅 |
22강 |
형태소 & 단어의 형성 |
07강 |
고전 시가, 읽기 & 갈래 |
23강 |
문장 성분 & 문장의 짜임새 |
08강 |
고전 시가, 주제 & 발상 |
24강 |
높임 & 시간 & 피동/사동 & 부정 |
09강 |
소설 읽기 매뉴얼 |
25강 |
정확한 문장 표현 |
10강 |
서술자 씨의 모든 것 |
26강 |
음운의 변동 1 |
11강 |
소설의 서술상의 특징 몽땅 |
27강 |
음운의 변동 2 |
12강 |
고전 소설의 모든 것 |
28강 |
규정 모여 |
13강 |
고전 소설의 모든 것 |
29강 |
담화 & 단어의 의미 관계 |
14강 |
독서 지문 읽기 매뉴얼 |
30강 |
국어의 변천 |
15강 |
논지 전개 방식 |
31강 |
화법, 문제 풀이 매뉴얼 |
16강 |
독서 지문 속, 개념/특징 |
32강 |
작문, 문제 풀이 매뉴얼 |
7. EBS 고교 강의 국어영역 윤혜정 선생님 인터뷰 |
마지막으로, 국어 공부법에 대한 윤혜정 선생의 EBS 인터뷰 내용을 인용한다.
이 글을 읽는 모든 학생들이 국어의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르길 바란다.
1. 학교 국어 시간에 충실해라! 다년간의 분석 결과, 평가원의 수능 시험이 다루는 개념은 국어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개념, 즉 학교 국어 시간에 배우는 교과서 개념과 일치합니다.
5. 학교 국어 수업을 보완할 수 있는 국어 공부가 필요하다면 개념부터 제대로 정리해라! 시험을 대비한 국어의 기초 체력을 위한 ‘국어 독해의 원리’ 시리즈. 국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왕초보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에게는 ‘국공따’라는 재치 넘치고 친근한 교재. |
※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중고등 국어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기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정보 > 입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 수능 / 마스크와 가림막 대책 (0) | 2020.11.09 |
---|---|
선배들이 들려 주는 수능 경험담과 꿀팁 (0) | 2020.11.08 |
수능 금지곡 모음 / 귀벌레 현상과 대처법 (0) | 2020.10.30 |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 일석삼조(입학+취업+등록금) (0) | 2020.10.09 |
2021학년도 수능 일정/ 시간표 (0) | 2020.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