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인센티브/언제부터 어떤 혜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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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인센티브/언제부터 어떤 혜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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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인센티브/언제부터 어떤 혜택을?

"코로나 예방 접종하면 100만 달러 드립니다."

 

미국의 오하이오주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백신 로또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돈이 아닌 '활동의 자유'를 유인책으로 내놓았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백신 로또는 단 다섯 명에만 혜택이 돌아가지만, 우리나라의 백신 인센티브는 예방 접종한 사람이라면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인센티브 총량은 미국보다 훨씬 크다.

 

예방 접종 시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방역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예방 접종 완료자 일상 회복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명 백신 인센티브로 불리는 이 제도의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잔여 백신 신청에 대거 몰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인기가 요즘 하늘을 찌르고 있다.

 

백신 접종률을 단박에 끌어올린 코로나 백신 접종 인센티브로 언제부터 어떤 혜택을 받게 되는지 알아보자.

 

 

 

 

■접종자 용어 정리

 

1차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예방 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의미하는데, 1차 접종자에게 적용되는 내용은 예방 접종 완료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4월 23일에 1차 접종했고, 7월 9일에 2차 접종 예약된 나는 7월 23일부터는 예방 접종 완료자로 분류되어 모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무야호~~~)

 

 

■예방 접종에 따른 방역 조치 단계적 조정 방향

 

방역 조치 완화 시기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1차 접종이 완료되는 7월 첫 주부터 적용하되, 고령층 접종자 중심으로 6월부터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한다.

 

 

1차 방역 조치 조정: 6월부터 적용

 

▷1차 백신 접종자 이상은 현재 8인까지 가능한 직계 가족 모임 기준 인원에서 제외되므로, 접종자가 2인이라면 10인까지도 모일 수 있다.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에서 1차 접종자 이상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되, 특히 미술이나 컴퓨터, 요가처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권장한다. (음식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함)

 

▷예방 접종 완료자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양로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 시설과 교정시설, 어린이집 등의 종사자가 받아야 하는 주기적 선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접종 확인서를 제출하면 아래와 같은 주요 공공시설의 입장료나 이용료를 할인하거나 면제해 주고 우선 이용권을 제공한다.

 

특히 창덕궁 달빛 기행, 경복궁 별빛 야행 등 궁이나 능에서는 접종자 대상 특별 회차를 운영한다.

 

 

 

2차 방역조치 조정: 7월부터 적용

 

▷전 국민의 25%가 1차 접종을 하게 되고, 개인의 자율과 책임에 맡기는 개편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될 예정인 7월부터 예방 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므로 소모임이나 가족 모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입소자와 면회객 중 어느 한쪽이라도 예방 접종 완료자이면 대면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생이별해야 했던 부모와 자녀, 가족이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된다니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종교활동 시 1차 접종자 이상은 대면 종교활동의 참여 기준 인원에서 제외되며, 예방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성가대나 소모임 운영을 할 수 있다. (이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음식물 섭취는 금지)

 

▷1차 접종자는 식당, 카페와 같은 실외 다중 시설을 이용할 때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고, 예방 접종 완료자는 실내외 모두에서 제외된다.

 

▷1차 접종자 이상은 공원, 등산로 같은 실외에서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만, 다수가 모이는 집회나 행사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단, 실내에서는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예방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에게 7월에 접종 배지나 스티커를 제공하여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제고한다.

 

 

3차 방역 조치 조정: 10월부터 적용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하게 되는 9월 말 이후에는 예방 접종률이나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수칙을 재조정할 수 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 시설을 제외한 사회 전반에서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전 국민의 70%가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12월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완화를 검토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예방 접종에 따른 방역조치 단계적 조정 방향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예방 접종에 따른 방역 조치 단계적 조정 방향/출처: 보건복지부

 

백신 인센티브(예방 접종 완료자 일상 회복 지원 방안)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다음의 보도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_받으면_사적모임_제외_등_인원_기준에서_제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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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현황 (5월 30일 기준, 단위: 명, 건)

 

 

5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률을 보면 1차 접종자는 5,235,558명(인구 대비 10.5%), 접종 완료자는 2,134,761명(인구 대비 4.2%)이다.

 


 

단기간에 급하게 개발한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고, 세계적으로 보고되는 백신의 부작용을 두려워하여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다.

 

백신 접종 여부는 순전히 개인의 선택 문제라 그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백신 접종이 지금으로서는 코로나에 대한 최선의 대응이라고 생각해서, 비교적 일찍 백신을 접종할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며 1차 접종을 했다.

 

그런데 백신 접종자에게는 이렇게 인센티브까지 준다니 감지덕지하다.

 

접종 대상자가 점점 확대되면서 아직 접종 여부를 결하지 못한 사람은 고민이 깊어질 듯하다.

 

죽느냐 사느냐가 아닌, 맞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백신 인센티브가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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