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의 확산세가 둔화되는 듯하더니 확진자가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K방역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우리나라의 감염병 관리 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확진자 수가 한 자리까지도 내려가면서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코로나는 통제 가능한 질병처럼 보였다.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과 경계심이 조금씩 옅어지고 서서히 일상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하던 차에 사람들의 섣부른 기대에 경고라도 보내듯 8월 15일 이후 안전 안내 문자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
815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였고, 이들 중에는 지방 거주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이들 중에는 집회나 교회 예배 참석 자체를 숨기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 진단 검사를 아예 안 받거나 받아도 동선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의 확진자 증가는 대구 경북의 신천지 사태보다도 더 위험할 수 있고, 제2차 팬데믹을 몰고 올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수도권 집단 확산이 지방으로까지 퍼지자 지난 8월 19일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되었다.
※ 9월 4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으로 변경된 내용은 저 아래 링크 참조
이전까지는 해당되지 않았던 피시방도 고위험 시설로 새로 지정되면서 8월 30일까지 영업 중단 대상 업종이 되었다.
집단 발병이 되지 않은 피시방을 왜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냐며 피시방 사업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 부진으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영업마저 못하게 되면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신용데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815 광화문 집회 이후 전국 PC방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수도권은 사정이 더 심각하여 전년 대비 매출이 서울은 25%, 경기 27%, 인천 30%에 그쳤다고 하니 이는 생계마저 위협받는 상황으로 보인다.
8월 19일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이후로도 수도권에서 일일 환자 수가 열흘 넘게 200 명을 초과하였고,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등의 중심 집단 이외에도 이로 인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였다.
그러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월 23일 0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격상시켰다.
이후로도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여 8월 26일에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00 명대, 200명대로 다시 줄어드는 추세이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단 9월 5일까지로 기간을 한정하였으나 확산 정도에 따라 그 기간은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피시방 영업 중단 기간은 9월 5일까지이며 향후 코로나 확진자 추이에 따라 후속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의 피시방은 영업 중단 중이며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피시방 영업 정지가 강제 사항이 아닌 권고 수준이라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영업 중단이 계속될 경우 경제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방역을 강화하고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한 후 피시방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거리두기 2단계 실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지만, 이왕 하는 거 짧고 굵게 모두가 적극 동참하여 이 기간을 단축했으면 좋겠다.
보건복지부에서 홍보 자료로 내놓은 일상 속 유형별 슬기로운 방역 생활을 실천하여, 학교든 카페든 피시방이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
※ 9월 4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으로 변경된 내용은 아래 글 참조
2020/09/05 -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에 대한 모든 것/기간, 세부 적용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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