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락/입냄새 제거 자일리톨 캔디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불어 닥친 코로나바이러스!
개인위생은 더 이상 개인의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은 물론 거리 두기로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마스크를 쓰고 있자면 문득 입냄새가 느껴질 때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입냄새 자가 진단법 중 하나로 3분 정도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쉰 다음 종이컵에 입으로 숨을 내쉬어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이 있다.
마스크가 생활화된 요즘은 누구나 매일 입냄새 자가진단을 하는 셈이다.
내 호흡의 부산물이 혹시라도 새어 나갈까 봐 마스크를 꾹꾹 눌러쓰다가 문득 마스크 안 위생 상태는 어떨까 궁금했다.
알고 나면, 너무나 심각해서 아는 게 병이 되는 건 아닐까?
전에는 구강 청결이 타인을 위한 에티켓이었다면, 지금은 자신을 위한 배려가 되었다.
이 코로나 시국이 평소에는 타인 의식하느라 등한시했던 자신에 대해 예의를 갖출 기회라고 스스로 위안 해 본다.
가글도 하고, 좋다는 치약으로 바꿔 봐도 입냄새 제거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
원인을 알아야 치료도 하는 법.
입냄새 원인은 잇몸 염증, 충치, 음식물, 질병, 약 등 다양하다고 한다.
질병이나 충치가 원인인 경우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 입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알아보았다.
그러다가 알게 된, 이름도 생소한 퍼지락.
"퍼지락, 대체 넌 누구냐?"
지금부터 '퍼지락'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자. (한때 무릎팍도사 애시청자~^^)
퍼지락은 영국 구강 전문 회사 퍼지브러쉬에서 핀란드산 자일리톨과 천연 플레이버만으로 만든 원석 모양의 캔디인데 요렇게 생겼다.
여기서 잠깐!
껌의 단골 수식어인 자일리톨에 대해 먼저 알아 보자.
자일리톨은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형성하지 않는 천연 소재의 감미료로 제2차 세계대전 중 핀란드에서 발견하였다.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자일란, 헤미셀룰로즈 등이 주원료다.
충치는 치아에서 당을 분해할 때 생기는 산에 의해 에나멜질이 녹아서 생기는데, 자일리톨이 이러한 작용을 억제한다고 한다.
충치균 입장에서 보면, 소화시키지도 못할 자일리톨 먹다가 에너지 고갈로 더 이상 산을 만들지 못해서 충치 만들기라는 임무 수행에 실패한다는 슬픈 이야기. (삽질하느라 에너지 소진하고 정작 해야 할 일은 못하는 내 모습이 오버랩 ㅜㅜ)
어쨌거나 자일리톨로 인해 충치균이 기진맥진해진 덕분에 우리 이는 튼튼해진다는 해피 엔딩~
퍼지락은 충치로부터 치아를 지켜 주는 자일리톨 함유량이 99.7%라고 한다.
핀란드산 자일리톨인데 왜 핀란드가 아닌 영국에서 요런 걸 만들었을까?
궁금하지만 이건 나도 모르니 패스~
그럼 얼마나 먹어야 충치균을 박멸할 수 있을까?
이걸 만든 회사 퍼지브러쉬에서 제시한 퍼지락 사용 후 변화는 놀랍다.
단, 이건 만든 회사의 주장이지 퍼지락에 갓 입문한 나로서는 아직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저 저렇게 놀라운 효과가 나타나길 바랄 뿐.
일주일 먹으면 50%의 충치 예방 효과가 있고 2 년 먹으면 미백 효과까지 있다는데, 미백까지는 아니더라도 입안 구석구석에서 나와 동거하고 있는 세균들이나 쫓아냈으면 좋겠다.
욕심내서 한꺼번에 많이 먹다간 설사가 날 수 있으니 과다 섭취는 금물.
그런데 저기에서 3 개월과 6개월의 차이점은 뭐지?
안→내, 제거→발견되지 않음으로 바뀌었는데, 이건 3개월이나 6개월이나 효과는 비슷하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민트를 워낙 좋아해서 퍼지락 쿨민트를 사서 먹어 보니 살짝 달면서 입안이 개운해지는 기분이다.
평소에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자극적인 구강 청결제를 썼던 사람이라면 밍밍하게 느낄 수도 있는 맛이다.
그래도 나를 죽이고 충치균을 살리는 입에 짝짝 달라붙는 단맛보다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나를 살리고 충치균을 죽이는 순도 99.7%의 자일리톨 퍼지락이니 자주 사 먹을 것 같다.
내 돈 내 산 퍼지락은 쿨민트로만 샀지만 이외에도 버블껌, 레몬, 복숭아 맛까지 총 네 가지가 있다.
지금까지 충치 예방,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퍼지락에 대해 파헤쳐 봤다.
가방에 하나쯤 넣어 두고 입이 텁텁하거나 나를 지켜 주고 싶을 때 하나씩 먹으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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