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맞춤법과 띄어쓰기 (feat.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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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맞춤법과 띄어쓰기 (feat. 국립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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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이 생기기 전 문자로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을 때, 짧은 문자로 최대한 의사 전달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띄어쓰기를 안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습관이 되니 나중에는 잘하던 띄어쓰기도 점점 헷갈려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다시 띄어쓰기를 했다.

 

신조어와 줄임말, 문법에 맞지 않는 합성어나 유행어가 흔히 쓰이고 그것을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알면서 안 쓰는 것과 몰라서 못 쓰는 것은 다르기에 맞춤법에 대한 관심의 끈은 놓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도 어려운 건 어쩔 수 없다.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가나다의 상담 사례 중 틀리기 쉬운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을 보면 평소에 궁금해하던 내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단어가 표준어이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있다.

 

자세한 것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의 국어 상담→온라인 상담(온라인 가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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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고 쓰기 쉬운 우리말이라지만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쓸 때마다 헷갈린다. 글을 쓰다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확신이 없을 때 사전을 찾아 보기는 하지만 사전에 실리는 단어만으로는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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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찌개를 자박자박 끓인다.", "고등어를 자작자작 조린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답변]

"찌개를 자작자작 끓인다.", "고등어를 자작자작 조린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자박자박’은 '건더기나 절이는 물건 따위가 겨우 잠길 정도로 물이 차 있는 모양'을 뜻하는 북한어로 표준어가 아니고, '자작자작'은 '액체가 점점 잦아들어 적은 모양'을 뜻하는 표준어입니다.

 

[질문]

'100만 원대/100만 원 대'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100만 원대’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여기서 '-대(臺)'는 값이나 수를 나타내는 대다수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값 또는 수를 넘어선 대강의 범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질문]

국립서울현충원에 "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이 영면해 계신 곳으로 다음 사항을 삼가바랍니다."(뒤에는 삼갈 목록이 제시되어 있음)라는 안내문이 있는데, '삼가바랍니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답변]

'...을 삼가바랍니다'는 잘못된 표현이며 '삼가기(를) 바랍니다'의 형태로 써야 합니다. 

'바라다'는 타동사로서 '…을', ‘-기를’ 뒤에 쓰여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를 뜻합니다. 

따라서 '…을 삼가바랍니다'는 '…을 삼가기(를) 바랍니다'로 표현해야 적절합니다.

 

[질문]

'그끄제', '그글피'는 쓸 수 있는 말인가요?

[답변]

'그끄제''그글피' 모두 쓸 수 있는 말입니다. 

'그끄제'는 '그끄저께'('그저께'의 전날)의 준말이고, '그글피'는 '글피의 다음 날'을 이르는 명사로 표준어입니다.

 

[질문]

'두름', '쌈', '접', '쾌'는 각각 어떤 단위를 나타내나요?

[답변]

'두름'은 '조기 따위의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을 세는 단위'나 '고사리 따위의 산나물을 열 모숨 정도로 엮은 것을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로 '청어 한 두름', '취나물 세 두름'과 같이 쓰입니다. 

'쌈'은 '바늘 24개를 묶어 세는 단위'나 '옷감, 피혁 따위를 알맞은 분량으로 싸 놓은 덩이를 세는 단위'나 '금 100냥쭝의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로 '바늘 세 쌈', '빨랫감 두 쌈', '금 한 쌈'과 같이 쓰입니다. 

'접'은 '채소나 과일 따위 100개를 묶어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로 '배추 두 접', '마늘 한 접'과 같이 쓰입니다. 

'쾌'는 '북어 20마리를 묶어 세는 단위'나 '예전에, 엽전 10냥을 묶어 세던 단위'를 나타내는 말로 '북어 한 쾌', '엽전 두 쾌'와 같이 쓰입니다.

 

[질문]

'만나 봬서/뵈서'에서 뭐가 맞나요?

[답변]

'만나 봬서'가 맞습니다. 

'뵈다'는 어간 '뵈-' 뒤에 어미 '-어서'가 결합하면 '뵈어서'가 되고, 한글 맞춤법 제35항 [붙임 2]에 따르면, 'ㅚ' 뒤에 '-어'가 어울려 '왜'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으로 '뵈어서'는 '봬서'로 적습니다.

<내용 추가> 같은 이유로 '뵈요'가 아닌 '봬요'로 써야 한다.

 

[질문]

'며칠'을 '몇 일'이 아니라 '며칠'로 표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며칠'의 어원이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27항 [붙임 2]에서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는다며, 그 용례로 '며칠'을 들고 있습니다. 

'며칠'에 날을 세는 단위를 뜻하는 의존 명사 '일(日)'이 포함되어 있다면 [며딜]로 발음하고 형태를 밝혀 '몇 일'로 적겠지만, [며칠]로 발음되어 어원이 불분명하므로 소리대로 적는 것입니다.

 

[질문]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다'가 잘못된 표현인가요? '머리카락을 자르다'라고 해야 하나요?

[답변]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다'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머리'는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을 뜻하기도 하지만, '머리털'과 같은 뜻을 나타내어 '머리가 길다', '머리를 감다'와 같이 쓰이기도 하므로 '머리를 자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역할'과 '역활' 중 어느 것이 맞나요?

[답변]

'역할'이 맞습니다. 

'자기가 마땅히 하여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를 가리키는 표준어는 '역할(役割)'입니다. 

'역활'은 '역할'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질문]

'유도리 있게 일을 하다' 할 때 '유도리'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던데 '융통성'으로 고쳐야 하나요?

[답변]

'융통성'으로 다듬어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도리 있게 일을 하다'의 '유도리'는 '여유'를 뜻하는 일본어 'ゆとり'에서 비롯된 말로 '여유', '여유분', '융통', '늘품'으로 다듬어졌습니다.

 

[질문]

'이면수구이'의 어디가 틀린 거예요?

[답변]

'이면수구이'의 '이면수'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쥐노래밋과의 바닷물고기'를 이르는 표준어는 '임연수어(林延壽魚)'이고, '이면수'는 '임연수어'의 잘못된 표현이므로 '이면수구이'는 '임연수어 구이'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질문]

줄임표를 '...'으로 표기할 수 있다면, 문장 끝에 올 때 마침표를 포함하여 '....'으로 적는 게 맞나요?

[답변]

줄임표가 문장의 끝에 올 때 '....'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문장부호'(2015) 규정에 따르면,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를 찍으므로, 문장이 줄임표로 끝나도 맨 뒤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리고 줄임표의 점은 가운데에 찍는 대신 아래쪽에 찍을 수도 있으며, 점은 여섯 점을 찍는 대신 세 점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줄임표가 문장의 끝에 올 때에는 '....'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질문]

'칠칠맞다'와 '칠칠하다'는 의미가 반대인 말인가요?

[답변]

아닙니다. 

'칠칠하다'는 주로 ‘못하다’, ‘않다’와 함께 쓰여 ‘주접이 들지 아니하고 깨끗하고 단정하다’ 또는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를 뜻하는 말로 '칠칠치 못한 옷차림', '매사에 칠칠치 않다'와 같이 쓰이고, '칠칠맞다'는 이러한 뜻의 '칠칠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차림이 칠칠맞지 못하다', '애가 칠칠맞지 못하다'와 같이 쓰입니다. 

참고로, '칠칠맞지 못하게'를 '칠칠맞게'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질문]

한국+인' 이면 합성어 아닌가요?

[답변]

‘한국인’은 합성어가 아닙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한문 투에서 '사람'을 이르거나 사람을 세는 단위인 명사 '인(人)'도 있지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원시인', '한국인'과 같이 쓰이는 '-인(人)'도 있으므로 '한국인'은 파생어입니다.

 

[질문]

'비까번쩍하다'가 일본어에서 온 말이라는데 무엇으로 바꿔 써야 하나요?

[답변]

'비까번쩍하다'는 '번쩍번쩍하다'로 바꿔 씁니다. 

'비까번쩍하다'의 '비까'는 일본어의 의태어 'ぴかぴか'(광택이 나는 모양)의 일부에서 비롯된 말로서 '비까번쩍하다'는 '번쩍번쩍하다'로 다듬어졌습니다.

 

[질문]

'뽀록나다'가 일본어에서 온 말이 맞나요?

[답변]

'뽀록나다'의 '뽀록'은 일본어에서 온 말이 맞습니다. 

'뽀록'은 일본어 'ぼろ(襤褸)'(누더기, 결점)에서 온 말로서 '뽀록나다'는 '드러나다, 들통나다'로 다듬어졌습니다.

 

[질문]

'40여 년'과 같이 숫자 다음에 '-여'와 같은 접미사가 붙으면 '40여년'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나요, '-여' 때문에 '40여 년'으로 띄어 써야 하나요?

[답변]

'40여 년'으로 띄어 써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 명사는 띄어 쓰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지만, 숫자 뒤에 '-여'가 접미사로 붙으면 단위 명사가 숫자와 어울릴 수 없으므로 '40여 년'과 같이 띄어 씁니다.

 

[질문]

'가십시오', '가십시요' 중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답변]

'가십시오'가 바른 표기입니다. 

'가십시오'는 [가십씨오]뿐만 아니라 [가십씨요]로도 발음되어 소리대로 '가십시요'로 잘못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는 '가다'의 어간 '가-' 뒤에,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정중한 명령이나 권유'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 '-십시오'가 결합한 말이므로 형태를 밝혀 '가십시오'로 적는 것이 바릅니다.

 

[질문]

'television'의 외래어 표기는 '텔레비전'인가요 '텔레비젼'인가요?

[답변]

'television'은 '텔레비전'으로 적습니다.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3항 3에 따르면 [ʒ]는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는 '지'로 적고 모음 앞에서 'ㅈ'으로 적도록 되어 있는데, 'television'의 현재 발음이 [ˈtelɪvɪʒn]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ʒ] 뒤에 많이 약화된 [ə]가 존재했던 예전의 발음과 관행에 따라 '텔레비전'으로 적습니다.

 

[질문]

'juice' 외래어 표기는 왜 '쥬스'가 아니고 '주스'인가요?

[답변]

'juice'는 그 발음이 [dʒuːs]로 나기 때문에 '주스'로 적습니다. 

영어의 외래어 표기는 그 발음을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적되 영어 표기 세칙을 따르는데,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4항 2에 따르면 모음 앞의 [dʒ]는 'ㅈ'으로 적으므로 'juice'[dʒuːs]는 '쥬스'가 아닌 '주스'로 적습니다.

 

[질문]

'운전 중', '운전중'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답변]

'운전 중'으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중'은 일부 명사 뒤에 쓰여 '무엇을 하는 동안'을 뜻하는 의존 명사로서 '근무 중', '수업 중', '운전 중'과 같이 쓰입니다.

 

[질문]

'밟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답변]

'밟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밥ː씀니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0항에 따르면 겹받침 'ㄼ'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하지만 '밟-'은 예외적으로 자음 앞에서 [밥ː]으로 발음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ㄼ)'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며,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ㅂ(ㄼ)' 뒤에 연결되는 'ㅅ'은 된소리로 발음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므로 '밟습니다'는 [밥ː씀니다]로 발음합니다.

 

[질문]

'끊일 듯 말 듯'이 맞나요, '끊일듯 말듯'이 맞나요?

[답변]

'끊일 듯 말 듯'이 맞습니다. 

어간 '끊이-', '말-' 뒤에,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어미 '-ㄹ'이 결합한 말 '끊일', '말' 뒤에 짐작이나 추측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듯'이 이어진 말이므로 '끊일 듯 말 듯'과 같이 띄어 씁니다.

 

[질문]

"언젠가 {한번/한 번}은 뭔가 수상쩍은 분위기를 느낀 적이 있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답변]

'한번'으로 붙여 씁니다. 

여기서 '한번'은 주로 ‘한번은’ 꼴로 쓰여 '지난 어느 때나 기회'를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한번은'으로 붙여 씁니다.

 

[질문]

"나는 언젠가 {한 번쯤/한번쯤} 너와 데이트할지도 모르겠다."에서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나는 언젠가 한 번쯤 너와 데이트할지도 모르겠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알맞은 한도, 그만큼가량’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쯤'이 붙은 것으로 보아 앞의 '한 번'은 횟수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으므로 '한 번쯤'과 같이 띄어 적습니다.

 

[질문]

'10%'를 말할 때 '1부'라고 해도 되나요?

[답변]

'1분' 또는 '1푼'이라고 해야 합니다. 

10%, 곧 '1의 10분의 1이 되는 수'를 뜻하는 표준어는 '분' 또는 '푼'이므로 '1분', '1푼'으로 써야 합니다. 

'부'는 '分'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은 'ぶ'에서 비롯된 말이므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질문]

'아니오'와 '아니요'는 어떻게 다른가요?

[답변]

'아니요'는 윗사람이 묻는 말에 부정하여 대답할 때 쓰는 감탄사로 “네가 유리창을 깨뜨렸지?”라는 질문에 “아니요, 제가 안 그랬어요./예, 제가 그랬어요.”처럼 '예'에 상대하여 쓰이는 말입니다. 

한편, '아니오'는 '아니다'의 어간 '아니-' 뒤에 하오체 종결어미 '-오'가 붙은 말로 "당신이 홍길동이오?"라는 질문에 "나는 홍길동이 아니오."와 같이 '이다'에 상대하여 쓰입니다.

 

[질문]

'어차피'와 '어짜피'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답변]

'어차피'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5항 다만에 따라 '어차피(於此彼)'는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또는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든지'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이고, '어짜피'는 '어차피(於此彼)'의 비표준어입니다.

 

[질문]

'달리기에서 {일등/일 등}을 하다'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답변]

'둘 다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앞말과 띄어서 쓰지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 등을 하다', '일등을 하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으뜸가는 등급'을 뜻하는 '일등'은 합성어이므로 '일등 항해사', '일등 신붓감'과 같이 항상 붙여 씁니다.

 

[질문]

'길동이가'의 '-이'는 무엇인가요?

[답변]

'길동이가'의 '-이'는 접미사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여기서 '-이'는 받침 있는 사람의 이름 뒤에 붙어 어조를 고르는 접미사로 '길동이가', '춘향이가'와 같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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