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선물 추천 BEST 5
어떤 상황에서도 수능 시계는 멈추지 않고 D-DAY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간다.
주변에 응원해야 하는 수험생이 있다면, 지금쯤 응원의 마음을 담은 선물로 무엇이 좋을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오랜 기간 수험생과 함께 하며 보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수능 선물 추천 BEST 5를 소개하려고 한다.
수능 선물 언제 하는 게 좋을까? |
선물 시기는 수능 한 달 전 정도부터 아무 때나 해도 되지만, 수능 날짜에 임박해서 하기보다는 되도록이면 일찍 할 것을 권한다.
너무 임박해서 하면 수험생이 선물 받은 기쁨을 누릴 심리적 여유가 없을 수도 있고, 한꺼번에 들어오는 선물에 묻힐 수도 있으니 조금 일찍 하는 것이 좋다.
수능 선물 Best 5 |
시대가 바뀌면서 수능 선물 품목도 참 많이 변했다.
찹쌀떡이나 엿과 같은 전통적인 합격 기원 선물을 거쳐, 한동안은 문제를 잘 풀라고 두루마리 휴지를, 정답을 잘 찍으라고 포크를 선물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요즘은 찹쌀떡이나 엿 대신 초콜릿, 마카롱, 에너지바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수능 수험생들이 직접 밝힌 좋아하는 선물과 선호도가 떨어지는 선물을 소개한다.
1. 현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역시나 현금이다.
너무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지, 얼마를 주어야 할지가 고민이 되기는 하지만, 가장 실속 있는 선물이자 수험생이 좋아하는 선물 부동의 1위이다.
2. 기프트카드/기프티콘
전해 주기도 쉽고 받는 사람이 사용할 장소나 시간, 물품을 선택할 기회도 있어서 이것 역시 선호도가 높은 선물이다.
기프트카드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수험생들이 받고 좋아했던 몇 가지만 소개한다.
우선, 별다방 기프트카드는 남녀 학생을 불문하고 반긴다.
수능 끝나고 그동안 못했던 나들이를 하려면 카페 이용을 자주 할 수밖에 없는데, 별다방은 체인점이 워낙 많아 사용하기 편리하고 꼭 음료가 아니어도 텀블러나 컵 등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인기가 좋다.
그리고 센스 있는 기프트카드 선물로 31일에 싸게 먹을 수 있는 베****** 아이스크림도 꼽힌다.
선물해 주는 사람이 수능 보고 채점하면서 기대 이상의 점수면 달콤함을 즐기고, 혹시 열 받으면 그 열 식히는 용도로 사용하라는 센스 있는 멘트까지 남겼다며 선물 받은 수험생이 겁나게 좋아했던 선물이다.
남학생이라면 치킨이나 피자 기프티콘도 좋다.
'치느님'이라 칭송받는 치킨이니만큼 시험 끝나고 여유롭게 뜯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 보자.
여자 수험생이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은 올리브0 기프트카드였다.
수능 끝나고 슬슬 외모 가꾸기를 시작하는 언니들이 살 수 있는 품목이 다양하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인기 만점인 선물이다.
3. 간식 박스
수능 당일 도시락으로 점심만 먹고 하루 종일 견디기에는 에너지가 많이 달려서, 쉬는 시간에 먹을 간식을 대부분 챙겨 간다.
특정 브랜드의 초콜릿 한 박스보다는 좋아할 만한 사탕, 초콜릿, 에너지바를 골고루 넣은 간식 박스는 만드는 데 시간과 정성이 드는 만큼 센스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은 수능 전부터 시험이 끝난 후까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서 실속 있고, 포장을 잘하면 보기도 좋아 효과 만점이다.
라탄 박스에 여러 가지 간식과 줄기를 자른 꽃봉오리 몇 송이가 들어간 간식박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수능 선물이었다는 학생이 있었다.
4.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요즘 거의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는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를 아직 안 가지고 있다면 정말 좋아할 선물이다.
가격이 꽤 되고 선물 받는 사람의 휴대폰 기종이나 선호도를 알아야 하기에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선물은 아니지만, 만약 하게 되면 받는 수험생의 입이 귀에 걸릴 선물이다.
5. 휴대폰이나 노트북
이건 뭐 말이 필요 없는 고급진 선물이니 더 이상 설명은 하지 않겠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되고 수험생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듬뿍 전해 주고 싶다면 이 이상의 선물은 없을 것이다.
이거 하나로 수능, 고교 졸업, 대학 입학을 한꺼번에 응원, 축하할 수 있는 1타 3피라고나 할까.
수능 선물로 이런 건 좀... |
포털사이트에서 수능 선물 추천 항목으로 많이 나오는 것 중 하나가 영양제이다.
그러나 수능 수험생은 1 년 내내 그렇기는 하지만 특히 수능 한 달 전부터는 구르는 낙엽도 피한다는 말년 병장보다도 매사에 더 조심하게 된다.
과민성 대장 증세로 설사를 하거나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수험생이 의외로 많아서 수능이 임박해질수록 먹는 것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음식이든 영양제든 지금까지 먹어 본 것 중 수험생에게 잘 맞고 안전한 것만 먹기에, 좋다는 영양제를 사 준다 해도 수능 전에는 못 먹을 가능성이 높아 영양제 선물은 추천하지 않는다.
큰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대표적 수능 선물인 찹쌀떡이나 마카롱과 같은 먹거리 선물은 한꺼번에 많이 받으면 다 소비하기 어려우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가장 고전적인 합격 기원 선물 엿은 받는 사람보다는 주는 사람이 좋아하는 선물이다.
요즘 몸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 고급 엿이 종류도 다양하게 많이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엿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수험생들 중 엿 선물이 좋았다는 얘기는 별로 들은 기억이 없다.
개인마다 취향이 달라서 같은 선물을 주어도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어떤 선물이든 응원하는 마음은 수험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안 그래도 힘든 수험생활에 코로나라는 불안감까지 안고 입시를 준비해 온 이 땅의 모든 수험생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수능 수험생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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