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의 유래와 올바른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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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의 유래와 올바른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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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줄임말이 난무하고 근원을 알 수 없는 신조어가 일상어처럼 쓰이는 요즘 '바른말 고운 말'을 쓰자고 하면 바로 '꼰대'가 되겠지?

 

그래도 한글날을 앞두고 있으니 세종대왕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방문자가 많지 않은 내 블로그 안에서나마 작은 목소리를 내 본다.

 

고등학생들과 오래 함께 하면서 눈높이를 맞춘다는 이유로 그들이 쓰는 말을 받아들이고 함께 사용한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한글날의 유래

 

한글날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훈민정음을 창제, 반포한 세종대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로, 매년 10월 9일이며 법정 공휴일이다.

 

1926년 11월 4일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가 세종실록을 근거로 매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하였고, 1928년에 '한글날'로 명칭을 바꾸었다.

 

1934년부터를 9월 29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28일에 한글날 행사를 진행하였다.

 

1970년 관공서의 공식 공휴일이 되었으나, 1990년에 휴일이 많은 것은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경제 단체의 문제 제기로 1991년부터 한글날을 국군의 날과 더불어 법정공휴일에서 제외하기로 의결, 한글날은 단순한 기념일로 격하되었다.

 

그러다가 2006년부터 국경일로 승격되었으며,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켜지고 있다.

 

한글이란 명칭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주시경으로 으뜸가는 글, 하나밖에 없는 글이라는 뜻이다.

 

 

틀린 맞춤법으로 쓴 소설 (펌 / 출처 불분명, 문장 부호와 띄어쓰기 오류는 바로 잡았고, 괄호 안은 올바른 맞춤법으로 바꿈)

 

저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틀린 맞춤법으로 쓴 소설이 몇 해 전부터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처음 그 소설을 볼 땐 맞춤법을 틀리게 쓰는 사람이 많다지만 아무려면 저렇게까지 쓸까 했는데, 포털 사이트 댓글을 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할 만큼 기발하게 쓰는 사람이 드물지 않게 보였다.

 

말뜻은 모르는 채 들리는 대로 쓴 경우도 있고, 한자를 몰라 잘못 쓰는 경우도 있다.

 

재미있게 읽고 여기에 나오는 단어만큼은 실수하지 않고 바르게 쓸 수 있길 바란다.

 


 

모든 게 숲으로(수포水疱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내 첫사랑 안녕.

 

문안(무난無難)한 권색(곤색: 이것도 일본어이므로 '감색'으로 순화해야 함) 남방이 잘 어울리던 그 (‘아이’의 준말인 ‘애’로 써야 함. ‘얘’는 ‘이 아이’의 준말, 많이 혼동하는 맞춤법)

 

pink, white, blue, vora(purple 또는 보라) 중에서 vora(보라)색을 제일 좋아한다고 했던가...

 

4월의 화사한 벅꽇(벚꽃) 같던 그 얘(애)의 임옥구비(이목구비 耳目口鼻)만 생각하면 항상 왜간장(애간장 애肝腸)이 탔다.

 

사소한 오예(오해 誤解) 때문에 헤어지게 된 그 얘(애).

 

얘(애)김에(김해 金海) 김씨였다.

 

워낙에 습기(숫기 숫氣)가 없어서 부끄러움도 많이 탔다며 혼자 있는 게 낳다고(낫다고) 했지.

 

사람 많고 분비는(붐비는) 곳을 싫어했던 너.

 

영맛살(역마살 驛馬煞)이 있어서 항상 돌아다니느라 대화도 많이 못해 봤지만, 폐기(패기 霸氣)와 열정이 가득한 퀘활(쾌활 快闊)한 성격에 족음씩(조금씩) 족음씩(조금씩) 빠져들어 가고 있었지.

 

사소한 오예(오해 誤解)의 발단은 이랬다.

 

따르릉~~ 전화가 왔었다.

 

벨소리가 트로트였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무족권(무조건 無條件)~ 무족권(무조건 無條件)이야~♬”

 

“여보세요?"

 

"너 괴자번호(계좌번호 計座番號) 뭐니?”

 

“00000000000이야.”

 

“그래, 알았어.”

 

괴자번호(계좌번호 計座番號)를 불러주자 그 얘(애)가 알았다며 끈었다(끊었다).

 

얼마 후 백만 원이 입금됬다(입금됐다).

 

어의(어이)가 없다.

 

" 누가 돈이 필요하댔나? "

 

무심코 간장계장(간장게장 간醬게醬)에 밥을 비벼 먹다가 부르르 치를 떨었다.

 

자존심이 상했다.

 

명의회손제(명예훼손죄 名譽毁損罪)로 확 고발할까?

 

왜 돈을 입금했을까?

 

내가 항상 돈 없다고 찔찔 짜서?

 

늦은 밤 신뢰(실례 失禮)를릎쓰고(무릅쓰고) 그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화가 나서 따졌다.

 

" 어떡해(어떻게) 니가(네가) 이럴 수 있니? "

 

"내가 언제 너한테 돈 달라고 했냐고."

 

자다 받았는지 그 얘(애)가 화를 버럭 냈다.

 

" 무슨 회개망칙(해괴망측 駭怪罔測)예기(얘기)야? 잠깐 괴자번호(계좌번호 計座番號) 빌린 건데...... 백만 원 다시 돌려줘.

 

그리고 다신 내 눈에 뛰지(띄지) 마라.

 

그게 니 한개(한계 限界)다. 그리고 권투(건투 健鬪)를 빈다."

 

어의(어이)가 없다.

 

하긴 백만 원을 그냥 줄 타입이 아닌데.

 

웹디자인어(웹 디자이너 web designer)였어도 항상 덮집회의(더치페이 dutchpay)를 고집하고, 지하상가에서 사준 2만 원짜리 갑오시힐(가보시 힐:이것도 표준어 아님)도 투덜대면서 사준 그 얘(애).

 

역시 그런 걸까?

 

고정간염(고정관념 固定觀念) 일뿐이라 여겼던 애숭모(외숙모 外叔母) 말이 맞았다.

 

연예(연애 戀愛) 때 남자의 애정도는 돈 쑴쑴이(씀씀이) 비래(비례 比例)한다고......

 

에잇~ 육구시타리아(요크셔테리어 Yorkshireterrier) 같은 넘(놈).

 

빌려간 내 어르봉 카드(의료보험 카드)나 돌려주지.

 

쓰지도 못한 100만 원 때문에 헤여지다니(헤어지다니).

 

압건(압권 壓卷)이다. 핗핗핗(?)

 

주최할(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온다.

 

남들이 들으면 평생 놀림가미(놀림감이) 되겠지.

 

괺찮아(괜찮아). 피~ 벌써부터 지뢰(지레) 겁먹지 말자.

 

너의 발여자(반려자 伴侶者)가 될, 십자수와 꽇꽇이(꽃꽂이)에도 일각연(일가견 一家見)이 있고 뒷테일(디테일 detail)마저 사랑스런(사랑스러운) 나같이 나물할때(나무랄 데) 없는 맛며느리감(맏며느리감)을 놓친 건 너의 실수.

 

굿베이(굿바이 goodbye).

 

다신 만나지 말자.

 

naver(never).

 

- the and(end)-

 

 

 

잘못 쓰는 우리말 표현

 

 

<사례 1>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높이는 말, 들어 보셨나요?

점원: 이 구두는 특별 할인 제품이시고요.

구두: 뭐? 내가 제품이시라고?

    

점원: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커피: 뭐? 내가 나오셨다고?

    

점원: 이 핸드폰은 매진되셨어요.

핸드폰: 뭐? 내가 매진되셨다고?

    

이분들은 왜 이러시는 걸까요?

백화점이나 편의점 같은 매장에서 물건을 고객처럼 존대하는 이 불편한 현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물건을 높인다고 사람이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물건을 높이는 것은 버려야 할 언어 습관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사례 2>“영수증 받으실게요. “는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점원: 여기 앉으실게요.

손님: (여기 앉으실게요? 자기가 앉겠다는 거야? 나더러 앉으라는 거야?)

 

점원: 한번 걸어보실게요.

손님: (걸어 보실게요? 자기가 걷겠다는 거야? 나더러 걸으라는 거야?)

 

점원: 영수증 받으실게요.

손님: (받으실게요? 자기가 받겠다는 거야? 나더러 받으라는 거야?)

        이보게! 이거 왜 말을 그렇게 하나?

        앉으실게요는 앉으세요

        걸어보실게요는 걸어 보세요

        받으실게요는 받으세요가 올바른 표현일세.

점원: 아하...

 

영수증 받으실게요는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손님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부드럽게 “영수증 받으세요.”라고 말해 보면 어떨까요?


<출처:국립국어원>

    

<사례 3> "즐거운 명절 되세요."는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이런 표현이 익숙하게 들릴 정도로 많이 쓰이지만, 사실은 문법적으로 틀린 비문이다.

'되다'라는 서술어는 보어를 필요로 한다.

예를 들면, '나는 대학생이 되었다.'에서 '대학생'은 '되었다'라는 서술어의 보어이면서 주어인 '나'와 동일 인물이다.

위 예문에서 '한가위', '시간', '주말'은 모두 보어이다.

세 문장 모두 생략된 주어는 말 듣는 상대방이므로, 이 문장 그대로의 의미는 상대방에게 한가위, 시간, 주말이 되라는 것이다.

바르게 고치면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이다.

이제 더 이상 상대방을 한가위나 시간, 주말로 만들지 말자. 

 

 

법제처·국립국어원, 법령 속 일본식 용어 50개 정비 추진

 

 

<출처: 법제처>

 

[보도자료]_공란은_빈칸으로,_개호는_간병으로,_법령_속_일본식_용어_알기_쉽게.hwp
0.26MB

 

 

국회 법제실·법제처·국립국어원 알기 쉬운 법률 함께 만든다

 

 

<출처: 법제처>

 

[보도자료]_국회_법제실_법제처_국립국어원_알기_쉬운_법률_함께_만든다..hwp
0.2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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