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아기 판다 푸바오 / 이모팬 삼촌팬 모집 중

 

"푸바오를 아시나요?"

 

에버랜드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요즘 가장 핫하다는 동물 푸바오.

 

푸바오는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랑스러운 보물'이라는 뜻)와 러바오(수컷. 만 8세)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태어난 소중한 아기 판다이니만큼 대국민 공모를 통해,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푸바오라고 이름을 지었다.

 

2019년 4월 30일 tvN에서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15화에 출연했던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때 방송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에 직접 가서 판다를 데려왔고 이후로도 계속 돌보고 있어 판다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아기 판다가 태어나서 이제는 판다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판다는 전 세계를 통틀어 2,300마리밖에 없는데, 우리나라에는 에버랜드의 아이바오와 러바오 단 두 마리만 있는 희귀 동물이다.

 

철저하게 독립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평소에는 암수가 따로 지내기 때문에 새끼를 얻기 위해서는 사육사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듯했다.

 

그래서 강 사육사는 판다 커플이 사전에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질 기회를 만들어 주고, 발정기가 되면 판다 번식 작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그 번식 작전이 성공한 것이다.

 

 

 

 

 

 

 

 

 

 

 

 

 

 

2020년 7월 20일 출생 당시 푸바오의  몸무게는 197g에 불과했다.

 

소나 말 같은 동물은 태어난 후 한두 시간만 지나면 스스로 걷고 엄마 젖을 찾아 먹을 수 있는데, 판다는 이런 동물들에 비해 아주 취약한 상태로 태어난다.

 

눈도 뜨지 못한 채 털이 없는 발가숭이로 태어나고, 스스로 걸을 때까지도 긴 시간이 필요하다

 

먹는 시간 빼고는 온종일 잘 정도로 잠이 많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판다의 특징인 검은 점이 눈 주위부터 서서히 생긴다.

 

그리고 털도 자라는데, 까만 무늬가 있는 부위에서는 검은 털이 나와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판다의 모습을 갖추어 나간다.

 

보기 드문 아기 판다가 태어난 후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는 푸바오의 성장 영상이 자주 올라오는데, 볼 때마다 귀여워서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하루에 23시간씩이나 잔다는 '잠자는 숲속의 판다 공주 푸바오'

 

어느 게 인형이고 어느 게 푸바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다.

 

출생 당시 197g이었던 몸무게가 6개월이 지난 지금은 12kg이나 된다고 하니 말 그대로 폭풍 성장이다.

 

이 정도면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크는 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푸바오가 판다 할아버지 강원철 사육사에게 놀아 달라고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매달리는 유튜브 영상의 인기가 대단하다.

 

'하부지랑 같이 놀고 싶었던 찰거머리 아기 판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인도,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 현재 기준으로 조회 수 487만을 기록하고 있다.

 

 

 

 

 

 

사육사의 바짓가랑이를 꽉 붙잡고 있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난다.

 

발걸음을 옮겨도 절대 안 놓아주고 끌려가면서까지 붙들고 있는 모습이 정말 놀아달라고 떼쓰는 어린아이 같다.

 

한 가지 마음이 짠한 것은 철저히 독립생활을 하는 판다는 짝짓기 때만 암수가 만났다가 곧바로 헤어지기 때문에, 새끼를 낳으면 어미 혼자 키운다고 한다.

 

독박 육아의 스트레스로 어미는 평소보다 두 배나 많은 양을 먹게 되고, 아비는 나중에 자식을 만나도 자기 새끼인 줄 모른다니 이게 무슨 동족상잔의 비극인지.

 

 

푸 바오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자료를 찾아 글을 쓰고 있는데 조금 전에 <푸바오의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따끈한 영상이 올라왔다.

 

 

youtu.be/s1xRAv28cPg

 

 

이 영상을 보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어 보인다.

 

백문 불여일견.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 직접 갈 수 없다면, 영상으로라도 푸바오의 매력에 빠져 보자.

 

장담컨대 이 영상을 보는 사람은 푸바오의 매력에 푹 빠져 조카 바보인 이모 삼촌이 되어  반복 재생하게 될 것이다.

 

튼튼하게 자라다오, 푸바오.

 

알랴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