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범잡 출연진/(재)방송 시간
유튜브 알고리즘의 안내에 이끌려 tvN의 알쓸범잡(뜻: 알아 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범죄 사전)을 보게 되었다.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 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후속편이겠거니 하는 짐작만 할 뿐,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 보게 된 것이 EP. 4이다.
김상욱 교수는 해양생물학자인 레이첼 카슨이 쓴 '침묵의 봄(Silent Spring)'이라는 책을 직접 가지고 나와, DDT나 가습기 살균제 같은 화학물질의 효능을 맹신하여 남용한 인간이 결국에는 그것으로 인해 얼마나 참담한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는지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침묵의 봄'은 1962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살충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충격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내어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대중적 공감을 끌어낸 책이다.
곤충과의 공존을 못 견디는 인간이 살충제의 개발로 일시적으로 개가를 부르는 듯하지만, 결국 화학약품의 남용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 전체를 향한 화살이 되었다는 레이첼 카슨의 한탄을 우리나라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연결해 설명하니 더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이 동영상으로 나를 인도한 유튜브 알고리즘에 감사하며, 알쓸범잡의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 출연진, 방송 시간과 재방송 시간을 살펴보았다.
알쓸범잡은 '알쓸신잡'의 범죄 심화편으로,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 사고 속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멀고도 가까운 각종 범죄에 대해 각 분야의 잡학박사들의 범죄 인문학 수다가 펼쳐지는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흡인력이 대단하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사건이나 사고의 숨겨진 이야기와 탄탄한 전문 지식을 갖춘 출연진의 해석과 보충 설명이 단순한 호기심이나 두려움을 넘어 시청자로 하여금 프로그램에 완전히 빠져들게 한다.
출연진은 MC 윤종신과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법학박사 정재민, 과학박사 김상욱, 영화박사 장항준인데 이들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홈페이지의 내용을 옮겨왔다.
▶ 물음표 화법으로 질문을 쏟아내는 '범'접할 수 없는 알쓸'범'잡 MC 윤종신!
▶ 냉철한 카리스마로 범인의 심리를 꿰뚫는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범죄 저지르면 꼭 잡힌다! 하.지.마"
▶ 판사를 거쳐 법무심의관까지, 지구상 모든 범죄와 법을 총망라한 법학박사 정재민!
▶ 유일한 [알쓸신잡] 경력직으로 과학을 통해 범죄를 바라보는 과학박사 김상욱!
▶ 대한민국 최고의 법의학 드라마 '싸인'부터 미스터리 스릴러 '기억의 밤'까지,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의 남편) 영화박사(같은 학사) 장항준! (알고 보니 장항준의 아내는 드라마 '싸인', '시그널', '킹덤'의 작가 김은희이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멀고도 가까운 각종 범죄에 대해 각 분야의 잡학박사들이 풀어내는 수다가 펼쳐지는 알쓸범잡 방송 시간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이다.
재방송 시간과 횟수는 요일마다 다르고, 채널도 다양한데 알쓸신잡 홈페이지에 현재 안내된 재방송 시간과 채널은 다음과 같다.
5월 16일 방송된 알쓸범잡 7화에서는 강원도 원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을 찾아가 DNA를 통해 정확도 99.99%의 과학 수사에 대해 알아본 내용이 방송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자기 통제와 타인 조정 능력의 달인 강호순과의 첫 대면에서 하마터면 심부름을 할 뻔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는데, 그 좋은 능력을 사람을 죽이는 데가 아닌 살리는 데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수사의 핵심인 DNA가 같을 확률은 거의 0%에 가깝기 때문에 DNA만 확보되면 99.99%의 정확도로 범인을 특정할 수 있다고 한다.
박지선 교수가 그알에서도 말했던 내용인데 김상욱 교수가 다시 한 말, 우리나라 과학 수사의 발달 정도로 보아 모든 범죄는 드러나고 모든 범인은 검거될 수밖에 없으니 죄지을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는 예비 범죄자들에게 보내는 경고를 듣고 그들이 마음을 고쳐먹기를 바랐다.
국과수 연구원들의 이야기인 드라마 '싸인'으로 국과수와 인연을 맺은 장항준 감독은 한국 최초로 잠재된 기억으로 들어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법 최면 수사'를 도입한 국과수의 함근수 실장으로부터 들은 법 최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리고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묻지 마 범죄'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었는데, 아무 이유 없이 불특정 다수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묻지마 범죄의 표적이 된 피해자들의 사례가 나올 때는 비뚤어진 한 인간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이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범죄 잡학 사전'인데 알아 두어야 할 사람은 일반 시청자가 아니라 예비 범죄자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서 더 이상의 완전 범죄는 없다는 것, 모든 범죄는 다 밝혀지게 마련이고 모든 범인은 다 검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널리 알려서, 예비 범죄자들이 범행을 아예 꿈도 꾸지 못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상으로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tvN의 새로운 프로그램 '알쓸범잡' 출연진과 방송 시간과 재방송 시간까지 알아 보았다.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알쓸범잡을 시청하면, 월요일이 다가오는 공포는 공포가 아니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정보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호라(ohora) 젤 네일 페디 장단점 솔직 후기 (0) | 2021.05.22 |
---|---|
세계 환경의 날/미리캔버스로 카드 뉴스 만들기 (0) | 2021.05.19 |
스승의 날 선물, 해도 될까요? (0) | 2021.05.12 |
방울토마토 키우기/보관법 (feat. 농촌진흥청) (0) | 2021.05.03 |
인류의 건강을 지켜온 10대 발명품(feat.특허청) (0) | 2021.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