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축년 / '흰 소'의 상서로운 기운 받고 부자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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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축년 / '흰 소'의 상서로운 기운 받고 부자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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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언제나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걸게 되는데, 혹독했던 지난 한 해를 보내고 난 뒤라 올해는 그 기대가 훨씬 더 간절하다.

 

2021년은 신축년 소의 해이다.

 

특히 소 중에서도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진 흰 소(백우)의 해이다.

 

경남 함양 소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는 2009년 백우 3마리를 수집한 이후 생명공학기술을 통해 복원, 증식하고 있으며 현재 2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고 한다.

 

변이 된 희귀종인 흰 소는 보기에도 귀티 나게 보인다.

 

 

<출처: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

 

 

소는 예로부터 느리지만 성실하고 우직하게 자기 일을 하는 가축으로 사랑받아 왔다.

 

올해의 주인공인 소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소와 관련된 다양한 세시풍속과 한자성어가 있었다.

 

 

소와 관련된 세시 풍속

 

EBS 지식채널 e에서 2012년에 제작한 소와 관련된 세시 풍속 영상을 보면, 과거 농경사회에서 소의 위상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다.

 

재산 목록 1호이자 일꾼,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 인격적으로 대우했다.

 


새해 들어 처음 맞는 소의 날, 상축일에는 소에게 영양가 많은 콩으로 쇠죽을 먹였다.

또한 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방아도 찧지 않고 고기 써는 일을 삼가는 의미로 도마질도 하지 않았다.

새끼를 낳으면 금줄도 치고 추우면 덕석도 입혀주었으며 봄이 오면 외양간을 먼저 치워 주었다.

먼 길을 갈 때에는 소의 발굽을 보호하기 위해 짚으로 짠 신을 신겼다.

소는 풍요와 힘을 상징하는 농사의 신으로 귀한 대접을 받았었다.

예로부터 하늘에 제를 올릴 때 신성한 제물로 소를 바치는 데서 유래한 것이 ‘희생’이란 말이다.

< 출처: EBS 지식채널 e >

 

 

 

 

 

 

 

 

 

 

 

 

 

 

 

 

 

 

 

 

 

 

 

 

소와 관련된 한자성어

 

소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가축이니만큼, 소와 관련된 다양한  한자성어가 있다.

 

 

우보천리(牛步千里):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뜻으로, 서두르지 않고 일을 처리함을 이르는 말.

 

구우일모(九牛一毛): 아홉 마리의 소 가운데 박힌 하나의 털이라는 뜻으로, 매우 많은 것 가운데 극히 적은 수를 이르는 말.

 

교각살우(矯角殺牛):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잘못된 일을 고치려다가 그 정도나 방법이 지나쳐 오히려 일을 그르침을 이르는 말.

 

우이독경(牛耳讀經): 쇠 귀에 경 읽기라는 뜻으로,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두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이르는 말.

 

한우충동(汗牛充棟): 짐으로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쌓으면 들보에까지 찬다는 뜻으로, 가지고 있는 책이 아주 많음을 이르는 말.

 

계구우후(鷄口牛後): 닭의 주둥이와 소의 꼬리라는 뜻으로, 큰 단체의 꼴찌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오히려 나음을 이르는 말.

 

망양득우(亡羊得牛):양을 잃고 소를 얻는다는 뜻으로, 작은 것을 잃고 큰 것을 얻음을 이르는 말.

 

망우보뢰(亡牛補牢):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뜻으로, 실패한 후에 일을 대비하거나 이미 어떤 일을 실패한 뒤에 뉘우쳐도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말.

 

벽창우(碧昌牛): 평안북도 벽동과 창성에서 나는 소는 유난히 크고 힘이 억세어 말을 잘 듣지 않았다는 데서 온 말로, 고집이 세고 무뚝뚝한 사람을 이르는 말.

 

우수마발(牛溲馬勃): 소의 오줌과 똥이라는 뜻으로, 가치 없는 말이나 글 도는 품질이 나빠 쓸 수 없는 약재 따위를 이르는 말.

 

또는 질경이와 버섯이라는 뜻으로, 매우 흔하면서도 약으로 쓸 수 있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호시우보(虎視牛步):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뜻으로, 예리한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며 성실하고 신중하게 행동함을 이르는 말.

 


 

올 한 해는 흰 소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일상을 회복하고, 지난해 바닥을 친 경제 상황도 좋아져서 서로 얼굴 보며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많은 일이 조금 지체되기는 했지만,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모두 함께 걸어갈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하나 더.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부~~~자 되소.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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