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티스토리 권태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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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거 티스토리 권태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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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를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뭐에 홀린 듯 유튜브 영상으로 티스토리 만드는 법을 배워서 9월 2일 첫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어제까지 총 56편의 포스팅을 했다.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했지만, 계산해 보니 이런 저런 사정으로 빠뜨린 날이 14일이나 된다.

 

남들이 보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글이겠지만, 자료를 찾고 문맥을 다듬으며 포스팅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을 쏟고는 했다.

 

방문자가 많지 않아 실망스럽기보다는 내 티스토리를 찾아 주는 한 분 한 분이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그날 포스팅을 발행하고 나면 다음날 쓸거리를 생각하느라 분주했다.

 

그런데 오늘 따라 쓰고 싶은 것도, 쓸 거리도 없다.

 

주제를 잡고 한두 줄 쓰다가 임시 저장으로 넘긴 글이 세 편이나 된다.

 

벌써 티스토리 권태기가 온 걸까?

 

노트북 앞에 앉아서 한 것도 없는데 두 시간이 넘게 후딱 지나갔다.

 

우리 집 정글리안 햄스터 옹심이나 불러내서 놀려고 했더니, 아무리 불러도 코빼기도 안 내민다.

 

"옹심아~"

 

"옹심아~~~"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는 말이 이 상황에 찰떡같이 어울린다.

 

옹심이 너마저....

 

오늘은 여기서 끝내야겠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겠지.

 

 

날개 다는 블로거(날다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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